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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더 잘 활용하는 방법 - iOS 4 로 업그레이드 하기. 본문

Apple/iPhone

아이폰을 더 잘 활용하는 방법 - iOS 4 로 업그레이드 하기.

TODD 2010. 6. 24. 11:57

아이폰의 새 OS 인 iOS 4 가 배포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정책이 늘 그랬던 기존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무상으로 iOS 4 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불편하지만 편리한 iTunes 를 통해 클릭 몇 번으로 쉽게 업그레이드가 되는데요.
아이폰을 더 잘 활용하는 방법... 간단합니다. iOS 4 로 업그레이드 하세요.

애플의 모든 iPod, iPhone, iPad 가 iOS 4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iPhone, iPod 1세대 제품은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으며, iPhone 3G 는 하드웨어 제한을 이유로 멀티태스킹 사용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iPad 의 경우 9월에 출시 예정이고요.
iPhone 3G 에서 멀티태스킹이 되지 않는 점이 이해가 안가네요. 몇몇 개발자들이 분석한 결과 iOS 4 SDK 에서는 3G 에서도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치 Cydia 를 통해 ProSwitcher 등의 앱을 통해 멀티태스킹을 이용한 것 처럼 말이죠.
<< 하드웨어 스펙이 부족해서 배제하는걸까요... >>

아이폰 4 의 하드웨어적 향상도 소개거리가 많습니다만 iOS 4 가 가진 소프트웨어적 향상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그 중 주요한 기능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멀티태스킹

이제 좋아하는 여러 Apps를 실행하면서 다른 App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으며, 구동 중인 App의 성능을 느리게 만들거나 배터리를 불필요하게 소모하지도 않습니다.

아이폰 탈옥의 주요 목적 중 하나인 멀티태스킹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물론 아이폰은 기본적으로 멀티태스킹 기능을 갖고 있었습니다. 다만 제한이 있었죠. 애플이 배포하는 기본 앱이 포함되는 경우에만 멀티 태스킹을 지원했습니다. 예를들면 전화를 하면서 위룰 게임을 할 수 있고요. 아이팟 음악을 들으면서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제한이 iOS 4 에서는 풀렸는데요. 모든 앱간에 멀티태스킹을 지원합니다. 단, 각 앱이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도록 개발이 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현재는 대부분이 반쪽짜리 서비스인데요. 차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프로그램 실행 도중 홈 버튼(ㅁ)을 눌러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경우, 이미 사용 중인 앱으로 돌아갈 경우 홈 버튼(ㅁ) 을 두 번 누르면 실행 중인 앱들이 하단에 나오고 선택할 수 있게됩니다.
 



폴더

드래그 앤 드롭으로 Apps를 폴더에 간단하게 정리해보세요. 좋아하는 App을 더 빠르게 실행하고, 최대 2160가지 Apps를 한 번에 찾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탈옥해서 사용하는 이유 중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폴더별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였는데요. iOS 4 에서 기본으로 지원합니다.
앱을 꾸욱~ 눌러 떨리게(?) 만든 후 앱과 앱을 포개놓으면 폴더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한 폴더에 16개의 앱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한 화면에 총 192개의 앱을 담을 수 있게 되었네요. 저는 4 페이지까지만 배치를 관리하고 5페이지 이후부터는 대충 담아두고 썼는데... 그런 것들은 이제 그냥 한 군데에 몰아넣어도 되겠네요. 

 

  



더욱 좋아진
Mail

모든 다른 계정의 메시지를 하나의 받은 편지함에서 확인하고, 주고 받은 메일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며, 첨부파일을 다른 Apps에서 여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통합 편지함이 생겼습니다. 여러 개의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는 경우 하나의 편지함에서 모아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답글이 여러 개인 경우 모아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쓰레드 이메일 기능이라고 하는데요. 구글의 GMail 에서 적용되는 서비스와 동일합니다. 이 서비스는 보낸편지함에서는 안되고 받은편지함에서만 되네요.
또한, Microsoft Exchange 계정을 여러 개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참 편리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iBooks

iBooks는 뛰어난 전자책 리더기일 뿐 아니라, 낮이든 밤이든 언제나 책을 찾아볼 수 있는 멋진 공간이기도 합니다.

저는 사용해보지 못했는데, 사용해본 분들은 정말 좋다는 평들을 하시네요. 책을 읽고싶고, 사고 싶게 만든다고 하던데 ㅎㅎ
아이패드와 함께 전자책 시장에 활력을 넣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iBooks 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 http://bit.ly/cbgRXs





재생목록 작성

나만의 재생목록을 iPhone에서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의 아이팟 기능에는 재생목록의 편집 기능이 없었습니다. 많이 불편했죠. 아이튠즈에서 작성해서 동기화를 해야하는 건 너무 벌거롭고요. iOS 4 에서는 추가/편집이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아이팟 기능 중 가장 반가운 것은 음악 삭제를 아이폰에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은 왜 안되게 해놨는지 모르겠네요.


5배 디지털 줌

최대 5배까지 확대하여 피사체를 더 가까이 촬영할 수 있습니다.


왼쪽은 일반 촬영, 오른쪽은 확대 촬영 화면입니다.
디지털줌은 피사체를 확대했을 때의 결과를 계산하여 보여주는 것으로 광학줌과는 차원이 다르고요. 가까운 피사체는 그나마 확대해도 볼만하지만 먼 피사체를 디지털줌으로 당기면 제대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냥 줌 기능 때문에 사용하던 어플들을 삭제할 수 있게 되어서 위안을 삼을 뿐이네요...

  





홈 스크린
배경화면

홈 스크린의 배경화면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개선된 내용이 많습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지원하므로 아이폰과 페어링해서 키보드를 붙일 수 있고요. 맞춤법 검사기가 추가되었습니다. SMS 의 내용 검색과 바이트 수 체크 기능도 유용한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여러 기능이 개선되면서 좋아진 것임에는 틀림없으나 3Gs 하드웨어로는 기존의 3.1.3 펌웨어에 비해 약간의 느림을 체감한다는 분도 있을 정도로 아주 원활한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폰 4 에서의 iOS 4 는 물론 좀 더 낫겠지요. 또, 기존의 앱과의 호환성 문제가 부각되어 있는데요. 현재 개발된 대부분의 앱은 3.1.3 기준이라 iOS 4 에서는 정상적으로 구동되지 않는다는 리포트가 종종 올라옵니다. 이런 점은 시간이 소요되면 차차 해소될 문제이긴 하지만, 개발자에게 iOS 4 를 먼저 제공해준 것에 비하면 각 개발사들의 대응이 늦은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iOS 4 배포 초기라 애플의 서버가 폭주인가봅니다. 아래의 펌웨어 모음 링크에서 본인의 기계에 맞는 4.0.0 os 를 다운받아도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 OS 펌웨어 모음 - http://todd.tistory.com/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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