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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제대로 활용했다고 소문 나려면... 쿡 북카페

TODD 2010. 12. 11. 07:26

아이패드 출시 후 주춤했던 전자책 시장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컨텐츠 소비에 초점이 맞춰진 이러한 기기들은 불편하게 읽을 수 밖에 없었던 PC 용 리더기의 틀을 벗어나 휴대성, 편의성에 가독성까지 만족시켜주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첫 구매시엔 이런 저런 재밌는 기능에 솔깃하기도 하지만 역시나 이 기기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을 꼽으라고 한다면 e-book 이 아닐까 합니다.

쿡 북카페 는 KT 의 QOOK 서비스 중 하나로 이미 오래 전 부터 서비스가 되어 왔었습니다. 최근들어 북카페에 대한 이야기가 활발한 것은 국내에 정식 출시된 아이패드의 힘이 아닐까 하는데요. 아이패드의 활용도 1순위가 텍스트 읽기라는 얘기도 되겠지만, 반대로 해석하면 아이패드에 그만큼 최적화된 텍스트를 제공하는 것은 쿡 북카페라는 얘기도 될 것 같습니다.


        QOOK 북카페 사이트 - http://bookcafe.qook.co.kr





QOOK 북카페 아이폰 버젼 (free) - http://itunes.apple.com/us/app/id368164034?mt=8

 

QOOK 북카페 아이패드 버젼 (free) - http://itunes.apple.com/us/app/id397739024?mt=8

 

아래의 이미지는 어플 다운로드 시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는 서적 중 '터무니 없는 위인전' 이라는 책의 일부입니다.

가로모드는 좌우로 나누어서 보여주고, 세로모드는 한 페이지를 크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면 좌측을 오른쪽으로 swipe(닦아내기) 하면 이전 페이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하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아래는 아이폰으로 열람한 화면입니다. 만화책의 경우 보기가 약간 불편함이 있었으나 텍스트 서적은 보기 좋게 보여집니다. 다만 글씨가 조금 작다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아이폰의 핀치 기능을 이용하여 컨텐츠를 확대하면 글자가 확대되기는 합니다만 많이 번져보일 수 있으므로 적당한 조절, 또는 그냥 원본 그대로 사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가로 모드로 본 화면


 


쿡 북카페의 책은 쿡스토어를 통해 구입을 해야합니다. 전자도서를 구입하면 [구매목록]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는데요. 실제로 책을 읽기 위해서는 구입한 책을 다운받은 후, [내 서재] 에서 책을 열람해야 합니다. 1. 쿡스토어 주문, 2. 구매도서에서 다운로드, 3. 내 서재에서 열람 순으로 진행되겠네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여러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경우 각 디바이스마다 다운로드를 받아야 각각 열람할 수 있습니다.  

 

내 서재는 썸네일형과 리스트형으로 볼 수 있는데요. 썸네일형은 책장에서 책을 꺼내듯 볼 수 있는 게 마음에 들지만, 리스트형은 각각의 책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책 오른쪽에 있는 동그란 이미지는 현재 읽고 있는 범위를 의미합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게되면 완전한 빨간색으로 칠해지겠지요.

<< 결국 저는 읽다만 책이 세 권이라는 얘기군요.. >>

 


북 스토어는 앱스토어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UI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플 내에서 책을 고르고, 구매하고, 다운받아서 바로 볼 수 있는 점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도서 구매목록 화면입니다. 구매한 도서는 다운로드 받은 디바이스에서만 열람이 가능하므로, 여러 디바이스를 사용하신다면 디바이스마다 다운받으셔야 합니다.

* 아이패드에서 먼저 다운받으셨다고 해도 아이폰에서는 다운로드 가능한 버튼 표시가 나옵니다.

* 여러 디바이스에서 도서를 읽는 경우 각 기기간에 이어보기가 연동되지는 않습니다. (아쉬운 기능)

 

 

다양한 디바이스 지원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외에도 아이리버 Story W, 삼성 SNE-60, 넥스트파피루스 PAGE one 등의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갤럭시K 나 갤럭시탭 등의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폰, 타블렛도 조만간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바이스별 사용 방법 - [ PC 뷰어 ] [ 아이폰 ] [ 아이리버 Story W ] [ 삼성 SNE-60 ] [ 넥스트파피루스 Page One


가격 메리트

과거에는 전자책은 인쇄,유통 비용을 절감했다는 이유로 책 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기도 했었지만, 읽기 불편한 것을 독자가 감수해야 하는 것도 가격을 낮추는 데 한 몫 했는데요. 지금은 후자의 이유는 사라졌다고 봐도 되겠지요. 오히려 더 편해졌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전자책이 인터넷 시중 서점이나 서적 쇼핑몰에 비해 얼마나 저렴한지 몇 개의 샘플로 비교해보았습니다.

시중 서점 vs 인터넷 서점 YES24 vs 쿡 북카페의 가격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전략  서점 15,000원 / YES24 12,000원 / 쿡 북카페 9,900원
 브리다  서점 11,000원 / YES24  9,600원 / 쿡 북카페 7,500원
 아프리카 미술기행  서점 15,000원 / YES24 12,750원 / 쿡 북카페 7,500원
 구두장이 잭  서점 10,000원 / YES24  8,100원 / 쿡 북카페 6,000원
※ YES24 는 책값 할인 + 마일리지 적립액까지 모두 계산한 금액입니다.

출간 후 1년이 지나 인터넷 서점에서의 할인율이 높은 책보다는 조금 저렴한편이지만, 신간 서적은 차이가 많습니다.
내년 이후로는 전자책의 병행 출판 비중이 커질테니 선택의 폭 또한 다양해질거라 생각이 듭니다.
<< 어느 조사 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 년에는 종이책과 전자책의 비중이 1:1 이 되는 시점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소장하고 있는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스캔해주는 서비스도 호황을 누릴 것 같네요. >>


ebook 리더기로서의 역할

전자책을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쿡북카페 사이트 외에 어플의 성능도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요.

아이패드용 어플의 경우 몇 가지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래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이 표지, 페이지, 목차, 책갈피 등을 이용해 해당 페이지로 쉽게 넘어갈 수 있으며, 메모나 하이라이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 읽는 화면에서는 밝기와 글꼴 크기, 색상을 설정할 수 있는데요. 아래 화면 처럼 하얀 바탕 외에도 세 종류의 배경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맨 오른쪽 색상이 눈의 피로도 면에서 제일 낫더군요.

 
 


화면 밝기를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북캐시 상품권 등록방법
저는 우연한 좋은 기회에 QOOK 북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북캐쉬 상품권을 받았는데요.
메인화면 우측의 [상품권 등록하기] 메뉴에서 북캐시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캐쉬가 충전 됩니다.
5만원이면 전공서적 두 권도 채 사지 못할 금액인데, 북카페에서의 5만원으로는 신간 서적 기준으로 약 7권 정도 볼 수 있는 금액이네요. 북카페 내에서 선물하기 기능이 생긴다면 호응이 꽤 좋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제 열흘 후면 저에게 2세가 생깁니다. 뜬금없이 자식 자랑이냐고요.
병원에서의 출산 후, 산후 조리원에서 몇 주간 회복 과정을 거칠 예정인데요. 아이 보느라 정신이 없겠지만 한 편으로는 갑갑한 시설 환경에 무료할 시간에 아이패드를 통해 전자책을 볼 수 있게 미리 몇 권 구매해둘 생각입니다.
운이 좋게도 아내가 읽고 싶어하는 브리다, 손석희 스타일도 판매 중이네요. 

 
쿡 북카페에는 아이패드 전용 콘텐츠 패키지 상품이 있습니다.
잡지, 영어동화, 만화, 요약도서 들을 묶어 월 정액형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콘텐츠 패키지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트에 이어가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약도서 모음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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