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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의 SK B - 인터넷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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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의 SK B - 인터넷 추천

TODD 2010. 5. 3. 22:35

대형 통신사의 상품부터 지역 케이블의 상품까지 인터넷 라인 상품은 회사도 다양하고, 종류도 아주 많습니다.
이 글은 그러한 상품들 중 SK브로드밴드의 SK B 에 대한 포스트입니다.


SK 브로드밴드에서 최근 런칭한  B  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화면을 수직으로 분할한 뒤 좌우 영상을 매칭시킨 꽤나 웃긴 CF 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는데요.
인터넷, 전화, IPTV 등의 결합 상품을 홍보하는데에는 나름 설득력 있는 내용인 것 같기도 하더군요.



원래 저는 하나로통신의 오래된(?) 가입자입니다. 하나로통신이 ADSL 서비스를 분당 지역에 시범 서비스를 할 때 가입했으니 인터넷 가입 년수가 13년이네요. 기본 정기약정 할인에, (다년간 가입자라서 그런지)프로모션 할인이 붙고, SK제휴 현대카드로 추가 5천원 할인을 받고 있습니다.
광랜상품인데, 기본료 33,000 - 정기계약할인 3,300 - 프로모션할인 10,395 ... 해서 19,305 원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신한카드 중에 월 1만원 할인해주는 상품이 있더군요. 물론 월 카드 사용액이 많아야겠지요.
인터넷 라인 하나에 한해서만 5천원 할인해주는 것도 너무 속보이는 것 같고요. 실제로 저는 2 회선의 인터넷을 쓰지만 한 카드로는 월 1회 할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는 수 밖에요..


신규가입 시 1년간 사용하면 위약금을 대신 내주면서까지 가입자 유치가 치열한 지금, 통신사 3사는 가입자를 좀 더 유기적으로 묶어놓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유,무선 상품을 하나로 묶어 가입자 이탈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SK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브랜드의 로고 모양,색상 까지 통일시켜가며 우리는 하나(?) 라는 이미지를 심고 있고
요. KT 는 KTF 와 합병을 하고, LG 는 통합 LG텔레콤(?)이라는 이름으로 LG텔레콤, 파워콤, 데이콤이 뭉쳤습니다.




위의 내용으로 본다면 개별 상품으로는 결국 그 나물에 그 밥인 셈입니다. 두 회사가 한 상품을 위해 뛰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결국 모든 통신사가 공통으로 홍보하고 있는 결합상품이 관건인데요.

SK B 의 경우 기존 인터넷 사용자가 전화와 TV상품 사용 시 추가로 15% 를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SK B 전화사용자가 SK 텔레콤을 사용하고 있다면 또 SK B 의 이용료를 감면해주고 있고요.
SK 텔레콤쪽에서도 역시 이동통신 가입자가 SK B 의 서비스에 가입돼 있다면 가입년수의 합에 따라 기본료를 할인해주고 있는데요. 저는 SK 는 몇년 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13 이라 저 혼자만으로도 20% 할인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내와 어머니도 SK텔레콤을 사용하고 있어서 머지않아 30% 할인도 기대하고 있고요.
(가족 구성원(가입년수)이 많으면 많을 수록 더 할인이 된다죠)


통신시장은 결국 3사가 나눠 먹어야 하는 것이고, 국내 인구수가 급격하게 늘지 않는 이상 수요역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이미 어딘가에 가입된 사용자를 이탈시켜야 하는 것이 기업의 목적이라면 얼마나 더 구미에 당기는 혜택과 추가되는 서비스들이 제공되냐가 관건이겠지요. 디자인만 멋있는 멤버쉽 카드를 발급해서 지갑만 무겁게 만들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더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어제 보니 SK 의 B 는 런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네요.
이벤트 당첨되본 적은 별로 없지만 나름 구미에 당기는 이벤트들로 구성된 것 같습니다. 
제 친구는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벤츠 자동차 이벤트에 응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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