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카메라 촬영 사진 보정 어플 추천 ! - CameraBag

포토샵 등의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잘 다루는 분들은 대충(대충이 아닐 수도 있지만) 찍은 사진도 포토샵에 한 번 담궈주면 정말 느낌좋은 사진으로 변신하게 마련인데요. 이런 소프트웨어를 이미지 사이즈 변경이나 포멧 변경용으로만 활용하는 저 같은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장비 탓하고, 날씨 탓하고, 피사체 탓하게 마련입니다.

제가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들은 공통점이 있더군요.
1. 실내 사진이 많습니다. (실외에서는 아무래도 큰 카메라를 찾게 되죠... )
2. 급하게 찍은 사진이 많습니다. (작정하고 준비한 장면이 아닌, 급하게 지금 순간을 기록하려고 찍게 되는 사진이 많네요.)
3. 요점을 벗어난 불필요한 스토리가 들어 있습니다. (카메라에 피사체를 맞추지 못하고, 피사체에 카메라를 맞추다 보니 그런가봅니다.)

처음에는 카메라 촬영 어플을 위주로 검색을 했으나 기능과 UI 의 차이이지 사진 결과물에 있어서는 결국 그 밥에 그 나물인 상황이라 촬영된 사진을 보정할 수 있는 필터 어플을 찾게 되었습니다.

CameraBag ($1.99) iPhone - http://itunes.apple.com/kr/app/camerabag/id291176178?mt=8 iPad - http://itunes.apple.com/kr/app/camerabag-for-ipad/id363337742?mt=8

사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1/3] 왼쪽 끝 버튼을 눌러 새 사진을 촬영을 하거나 오른쪽 끝 버튼을 눌러 기존 사진 라이브러리 중에서 선택을 합니다.

[2/3] 카메라백이 제공하고 있는 필터를 이용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기본값은 Helga 인 모양입니다.

[3/3] 사진을 좌/우로 넘기면 다른 필터를 적용한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이때 원하는 사진에서 저장을 하면 됩니다.

카메라백에서 제공되고 있는 필터는 Original 을 포함해 총 13가지입니다.

Original	촬영된 사진 이미지 원본입니다.
Helga	정사각형 포멧으로 토이 카메라 느낌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네 모서리의 비네팅이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Toy Camera 어플보다 좋네요. ( 토이카메라는 너무 색감이 강해서 저는 별로... )
Colorcross	밝은 부분은 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좀 더 어둡게 처리되며 전반적으로 뿌연 느낌이 나옵니다.
Lolo	하얀 테두리를 포함한 정사각형의 이미지에가 만들어집니다. 약간 눈이 부신 정도로 또렷하고 밝은 색이 나옵니다.
Magazine	저는 이 색감이 가장 좋네요.  광택이 나는 색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Instant	폴라로이드 사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Polarize 어플에서 영문으로 태그를 쓸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여기엔 글씨를 넣지는 못합니다.
Silver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색감이네요.  이렇게 나온답니다.......
Mono	모노톤으로 처리해주는 어플.. 대부분의 모노 처리 어플은 결과물이 큰 차이가 없네요.. 이것도 마찬가지...
1962	옛날 사진들은 이런 느낌이죠..   오래된 사진 느낌을 잘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1974	이 어플의 설명에 보면 1974 필터는 "당신의 아버지의 카메라" 라고 써 있습니다.  부모님 졸업사진에서 보던 색감인 것 같기도 하네요...
Cinema	와이드 종횡비를 갖고 있습니다.   필터 이름과 어울리게 마치 영화 한 장면 캡춰해놓은 것 같네요.
Infrared	적외선 촬영 효과라는걸까요...  잘 모르겠네요...
Fisheye	어안렌즈 효과입니다.  인물 사진은 참 재밌게 나옵니다.

다른 사진 몇 장 더 올려봅니다.

딱 제가 찾는 니콘 D3 에서 나오는 따뜻한 느낌의 색감을 주는 필터는 없긴 한데요.
그래도 그 동안 ToyCamera , MoreLomo , Polarize 어플과 비교해서는 CameraBag 이 더 낫다고 판단이 드네요.
사진을 저장만 해줄 게 아니라 트위터 계정이 연동되어 바로 트윗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