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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검색, 음성 검색, 음악 검색 을 하나로 - 네이버 어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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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검색, 음성 검색, 음악 검색 을 하나로 - 네이버 어플

TODD 2010. 10. 14. 17:22

네이버 어플이 출시되었습니다. 네이버 모바일 웹을 앱 안에 담은 것도 목적 중 하나였겠지만 메인으로 내세우는 것은 바코드 인식, 음성 검색, 음악 검색 서비스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이 세 가지 서비스 외에는 (아직은) 별로 볼 게 없습니다.



네이버 어플의 세 가지의 메인 기능은 바코드 인식, 음성 검색, 음악 검색 서비스 입니다.
바코드 인식의 경우 Qrooqroo 나 Eggmon 등의 어플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포털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바코드 검색쪽에 진입을 한 상태입니다. 현재는 Qrooqroo 의 지분까지 인수한 다음이 바코드와 관련한 사업에 초점이 많이 맞춰져 있는 상태인데요. 
네이버 어플에서도 역시 바코드 인식을 세 기능 중에서도 맨 앞에 배치한 상태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바코드 인식 메뉴를 선택한 뒤, 카메라를 이용하여 바코드를 향해 가리키고있으면 되는데요.
바코드 인식에 대한 알고리즘은 Qrooqroo 가 가장 좋다고 생각했는데 네이버 어플을 사용한 후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카메라 초점이 맞지 않아 시간을 끌기도 하는 타 어플에 비해 네이버 어플은 바코드 스러운 내용이 카메라에 포착이 되면 바로 인식을 하네요. 인식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캡춰하려고 상당히 고생했을 정도입니다. 인식된 데이터를 통한 추가 정보 제공은 비슷하네요.

 
 


네이버 어플의 바코드 인식률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순위를 정할만큼 뛰어난 것은 아니고요. 세 어플 모두 훌륭한 인식 엔진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바코드 인식 후 결과 표현에 있는데요. 네이버와 Qrooqroo 는 아이폰 어플 내에서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속도가 빠르고요. 다음 어플의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결과를 보여주는 페이지가 웹페이지(웹뷰컨트롤을 이용한)인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너무 느리네요. 

바코드를 통한 정보에 있어서 네이버와 다음은 비슷한 내용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과 휴대용 청소기 두 개를 갖고 테스트 해봤는데요. 책을 검색했을 때는 책의 기본정보를 알려주는 것으로 끝이납니다. Qrooqroo 의 경우 해당 책에 대한 상세정보는 물론 인터넷 서적 쇼핑몰의 가격비교 정보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청소기가 검색조차 되지 않는 것에 반해 Qrooqroo 에서는 종합쇼핑몰의 가격 정보까지 검색이 되더군요. 정보 제공에 있어서는 Qrooqroo 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네이버 어플의 두 번째 기능은 음성 검색인데요.
구글 음성 검색과 다음 음성 검색이 출시된 후에 네이버에서 출시하지 않는 것을 두고 완성도를 높이려고 출시가 늦는다는 소문이 있었죠. 사용해보니 실제로 그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기존에는 구글이 다음보다 훨씬 더 인식률이 좋았습니다. 운전 중에 대충 말을 해도 정확하게 인식이 가능했고, 사용법에 있어서도 메뉴 터치가 아닌 조도센서와 기울기센서를 이용하여 음성 검색의 시작을 알리고 있어서 편리하기도 했고요.

 
 
 

세 군데 모두 '아이폰' 으로 10회 검색했습니다.
   네이버 다음  구글
 음성 검색 한화인턴, 아이온, 라이파이, 가희 가 검색되기도 합니다.  아이폰 4 가 1회 나머지는 모두 정상 검색되었습니다. 10회 모두 정상 검색되었습니다. 
 특징 음성인식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검색 결과가 빨리 뜹니다.
다른인식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파워링크, 지식쇼핑이 상단노출.
 음성 인식이 정확합니다.
 검색 후 결과 표현이 늦습니다.
 음성인식결과 더보기 기능 유.
 프리미엄링크, 쇼핑하우가 상단노출.
음성인식이 정확합니다.
다른인식결과를 볼 수 없습니다.
검색 후 결과 표현이 빠릅니다.
뉴스,블로그 글이 상단에 표현.





네이버 어플의 세 번째 기능은 음악 검색입니다.
음악 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아닌 소리를 듣고 해당 곡을 검색하는 기능인데요. 아이폰 3Gs 가 출시되고 한참 유행을 했었습니다. SoundHound 와 Shazam 이 대표적인 어플이죠. 저 역시 SoundHound 를 $4.99 을 주고 구입을 했는데요. 최근에는 업데이트도 잘 되지 않고(할만한게 없나..) 국내 곡은 인식률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외국곡의 경우에는 대충 흥얼거려도 바로바로 찾아줄 정도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고요. 네이버의 음악 검색은 SoundHound 의 모든 장점을 포함한 후 국내 곡도 검색이 잘 되도록 보강된 버젼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테스트에 사용된 곡입니다. 1990년대곡부터 2010년 9월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곡으로 선정했는데요.

이루마 - Chaconne
2NE1 - 박수쳐
Fourplay - Max O Man
웅산 - Yesterday
조장혁 - 그대 떠나가도
Kate Perry - Teenage Dream

네이버 음악 검색 화면
  


SoundHound 의 검색 화면
  


네이버는 모든 곡의 정보를 찾아내고, SoundHound 는 2NE1 과 조장혁곡의 검색이 안됐습니다.
단점으로는 네이버는 곡의 기본 정보만 찾아주는 데에 반해 SoundHound 는 가사정보와 관련 유투브 동영상을 검색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음악 원곡을 들려줄 떄와는 달리 허밍음이나 잡음이 많이 섞인 경우에는 관록이 있는 SoundHound 가 확실히 우위에 있는 것 같네요. 이 부분은 점점 나아지리라고 봅니다.

iPod 어플로 음악을 재생하고, 재생된 음악을 네이버 음악 찾기로 검색을 해서 가사를 볼 수 있을까하고 해봤는데요.  
음악 찾기가 실행되는 순간 iPod 의 음악은 종료가 되네요. ㅎㅎ


 
기타 기능으로는 지식IN , 인기검색어 , 바로가기 서비스가 있습니다.
구색을 갖추기 위한 서비스인건지 크게 활용되기는 어려운 기능이 하단 탭바의 60% 를 차지하고 있네요. 
그나마 괜찮은 것은 네이버 검색 시 초성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토드를 검색할 때 'ㅌㄷ' 로 검색이 가능하게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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