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ipad) 와 갤럭시 탭 (galaxy tab) 사양 비교

시장을 개척(개척까지는 아니고..)한 선발주자와 바짝 붙은 후발주자의 제품이 있습니다. 선두가 개념을 만들었다면, 추종자는 알려진 모든 단점을 커버한 제품을 출시해야겠죠. 어쩌면 갤럭시 탭이 그 역할을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이패드는 사용중이고, 갤럭시 탭은 뉴스만 본 상태에서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글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리뷰 보다는 자료 모음 정도의 개념이므로 가감없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9.7 인치의 아이패드와, 7 인치의 갤럭시 탭인데요. 개인적으로는 9.7 인치의 아이패드가 조금 크고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약간만 작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7인치는 많이 작은 것 같고요. 9 또는 8 인치 정도면 좋았을 것 같은데, 갤럭시 탭의 안드로이드 OS 는 해상도 제약으로 현재는 7 인치 이상 제품을 만들 수가 없다는 얘기도 있네요.

구글의 권장 사양에도 1024x600 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냥 소문에 나온 만큼인 800x480 을 하는 게 낫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해상도 문제로 기존의 앱들이 갤럭시탭에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나올 가능성이 많으니까요.

	Apple iPad	삼성 Galaxy Tab
화면 크기	9.7" LED IPS	7" TFT LCD
해상도	1024x768	1024x600
운영체제	iOS 3.2   올 가을에 iOS 4.2 로 업데이트 되면서부터 한글 지원과 멀티태스킹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Android 2.2  (3.0 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현존 가장 높은 버젼의 OS 입니다. 2.2 버젼은 쓸만하다죠. )
CPU	1GHz Apple A4	1GHz Cortex A8
내장 메모리	16GB, 32GB, 64GB	16GB, 32GB
외장 메모리	-	32GB 가능
기본 메모리	256MB	512MB
카메라	X ( 아이팟에도 지원되는 Facetime 이 iPad 의 차기 버젼엔 카메라가 내장될 것을 암시만합니다)	320만화소 후면 카메라, 130만화소 전만 카메라
전화	O (3G+WI-FI 모델)	O
블루투스	2.1 + EDR	3
배터리 용량	10시간의 비디오 재생	7시간의 비디오 재생
GPS	3G+WI-FI 모델만 지원	지원
eBook 클라이언트	iBooks	Readers Hub
어플리케이션	Apple AppStore	Android Market

* 위 표는 PC WORLD 의 내용에서 발췌하였습니다.


- 크기가 크다는 지적이 있어서였는지 갤럭시 탭은 7인치 제품인데요. 자켓 주머니에서 꺼내서 쓰기엔 두 제품 모두 거대한 것 같습니다. 결국 파우치를 이용해서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하는 것은 똑같겠네요.

- 갤럭시 탭의 해상도는 많은 기사에서 제각각의 수치를 보여줬었는데, 갤럭시탭 홈페이지를 보니 1024x600 이라고 하네요. 이 부분은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LED 와 LCD 의 차이가 있을까요.. 음.. 제 막눈으로는 좀 더 밝다 빼놓고는 LED LCD 차이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 아이패드의 운영체제는 출시 당시에서 마이너 업그레이드만 된 상태입니다. 요즘 출시 제품은 3.2.2 로 되어있겠네요.
가을이나 겨울 정도에 애플의 대부분의 제품이 공통으로 사용하게 될 iOS 4.2 버젼에서 아이패드 역시 큰 업그레이드가 있을 예정이고요. 이때 한글 지원이나 멀티태스킹이 사용 가능해질거라고 예측합니다. (탈옥하셨다면 이미 사용하실 수 있는 환경이고요)
Android 의 2.2 버젼은 안정성, 속도, 외장메모리 활용에 있어서도 가장 나은 버젼이라고 하죠. 휴대폰에서는 넥서스원만이 2.2 를 탑재해서 출고되고 있는데, 그 버젼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 OS 도 다르고, 소프트웨어도 다르므로 CPU 수치는 절대적인 비교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메모리 확장성에 있어서도 갤럭시 탭이 나을 수 있겠네요. 기본 용량 외에 MicroSD 를 이용하여 최대 32GB 까지 추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 Transcend 8GB 제품이 9만원 정도 하네요.)

- 갤럭시 탭은 모든 제품이 3G 가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화, GPS 항목에 별도의 부연 설명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면에서는 단점일 수도 있겠네요. 아무래도 기본료가 발생하는 단말기는 인터넷에는 자유로울 수 있으나 부담이 더하니까요.
<< 이통사 가입을 이유로 단말기가 무상으로 제공된다면.. 그건 또 이점일 수 있겠군요. >>

- 배터리 용량은 측정하는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요. 제가 사용해 봤을 때 동영상 10시간은 좀 과장된 게 아닌가 싶은데, 대부분 배터리 수치는 최적의 환경에서의 측정일테니 갤럭시 탭도 7시간이 채 되지 않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표에 나와 있지 않은 항목 중에는 플래시 지원도 갤럭시 탭의 장점(?) 일 수 있겠네요.
usb 도 지원한다는 설이 있었는데, 그건 아닌가 봅니다.

아이패드가 가진 단점, 아니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개선돼서 나온 것은 긍정적입니다만 그러한 부분들은 또 다시 하드웨어 만능에 대한 논쟁거리가 될 뿐 다른 한편으로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있을까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는 갤럭시 탭 뿐만이 아닌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에 대한 문제일 수도 있고요. 전자책 시장 전반에 걸친 문제일 수도 있을텐데요. 킨들로 인해 부쩍 성장한 미국의 시장을 제외하면 꽤 앞서간다는 일본 마저도 다양한 컨텐츠의 부재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한다는 기사로 미루어보면 국내 시장도 소프트웨어 보다 하드웨어의 성장이 불균형에 의한 어긋난 성장을 가져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생깁니다. 예를 들면 좋은 전자책 단말기를 대응할만한 서비스가 부족하여 불법 서적 파일이 P2P 시장에서 활성화 된다면 겉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하겠죠...

아래는 갤럭시 탭 공식 홍보 영상...
 



p.s
현재 시점에서는 아이패드에 한 표, 1년 뒤는 두고볼만할 듯.